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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 정보

꼬막 제철/꼬막 손질법/ 참꼬막/ 새꼬막/ 꼬막 삶는 법/ 효능/

by 푸드플래닛 2023. 1. 10.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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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막은 겨울이 되면 나오기 시작하여 우리 밥상에 오르게 되는데, 특유의 맛으로 순식간에 밥을 훔쳐가는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이번글에서는 꼬막의 먹는 시기와 효능, 그리고 손질과 먹는 법에 대해 정리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꼬막

     

    꼬막의 종류로는 참꼬막, 새꼬막, 피꼬막의 세 종류로 나뉘게 되는데, 그 맛과 영양이 풍부하여 추운 날 우리 밥상에 꼭 한 번은 등장하는 식재료입니다. 꼬막은 특히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없던 입맛도 돌아오게 합니다. 꼬막은 특유의 부챗살 같은 모양의 방사륵 모양이 특징인데요. 이 방사륵이 개수로 참꼬막, 새꼬막, 피꼬막을 구분한다고 합니다. 제일 먼저 17~18개로 제일 개수가 적은 것이 참꼬막, 다음으로 32개인 것이 새꼬막, 40여 개가 되는 것을 피꼬막이라고 한답니다. 

    보통 꼬막은 수온이 20도 정도되는 연안 갯벌에서 주로 서식을 합니다. 꼬막은 보통 가을이 지나고 찬바람이 불며 겨울이 시작되는 무렵부터 시작하여 이듬해 봄 전까지 대략 3월 전까지가 맛이 가장 오르는 시기라고 합니다. 바다 생물이다 보니 달의 주기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하는데요. 달이 꽉 차 있는 보름에 비해 달이 잘 모이지 않게 되는 그믐 때에 살이 더 많이 오르고 맛도 좋다고 하는데, 이것은 갯벌에 물이 가득 차는 보름 때에는 산란 등의 에너지 소모가 많이 일어나게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꼬막의 효능


    꼬막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의 함량이 낮은 편이라 영양학적으로 좋은 식품입니다. 칼슘과 철분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빈혈예방과 아이들의 키성장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이 균형 있게 들어 있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뿐 아니라 나이가 많은 노년층 등 다양한 연령층에 모두 도움이 되는 좋은 식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꼬막의 특징적인 것은 꼬막 혈액에 있는 헤모글로빈입니다. 대부분의 연체동물이 혈액 속에 구리를 포함한 헤모시아닌을 통해 산소를 운반하게 되는데, 꼬막류는 철을 함유한 헤모글로빈을 가지고 있어 붉은색의 피가 흐르게 됩니다. 때문에 빈혈과 현기증 예방에 더 효과적입니다.

    또 꼬막에는 간기능과 피로해소에 좋은 타우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시중에 판매되는 자양강장제 한 병의 타우린 함양과 꼬막 100g을 먹었을 때의 함양이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하니, 간 기능 개선과 피로해복에도 도움이 되는 식품입니다.


    꼬막 손질과 해감, 보관법


    꼬막은 고를 때 껍데기가 깨진 것이 없고 윤이나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 물결무늬가 선명한 것이 좋으며 알이 굵을수록 맛이 좋다고 합니다.
    꼬막은 껍질의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대야에 물을 받아 꼬막을 가득 넣고 빨래를 하듯 박박 문질러가며 씻어 줍니다. 이렇게 씻을 후에는 솔 등으로 갯벌의 흙을 깨끗이 씻어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해감법

    염도 3~3.5% 정도 (1리터 물 기준으로 소금 30~35g) 넣은 물에 식초 두 숟가락을 넣고 검은 비닐을 씌워 1시간 정도 두면 됩니다. 이때 스텐 숟가락을 넣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꼬막을 보관하고 싶을 때는 꼬막을 살짝만 삶아주고 재빨리 찬물에 헹구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오래 삶게 되는 경우에는 타우린 등 수용성 성분들이 물을 통해 빠져나가게 되고, 뜸을 들이게 되는 경우에는 살이 질겨질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짧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데친 꼬막은 살만 발라내어 냉동하면 15일 정도 먹을 수 있습니다.


    꼬막을 껍데기와 분리할 때에는 숟가락을 꼬막껍데기 연결 부위에 대고 시계 방향으로 힘을 주며 비틀어주면 꼬막껍데기가 쉽게 벌어집니다.

     


    꼬막 삶는 법


    꼬막은 삶아서 그냥 먹기도 하고, 양념에 무쳐 먹거나 구워서 먹기도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요리는 반찬이나 술안주로도 자주 오르는데 보통 꼬막 전, 꼬막무침, 꼬막회 등으로 조리해서 많이 먹습니다.

    꼬막을 삶기 위해서는 냄비에 꼬막이 충분히 잠길 수 있도록 물을 받아주고, 소금을 넣어 물을 끓입니다. 이때 비린 맛을 잡기 위해 소주나 맛술, 또는 취향에 따라 청양고추를 넣으셔도 무방합니다. 꼬막은 끓는 물에 바로 넣게 되면 꼬막이 순식간에 익어버려 꼬막의 맛있는 육수와 영양소가 빠져나가 버리니 팔팔 끓는 물에는 담그지 않도록 합니다.
    꼬막을 삶을 때는 한 방향으로 저어주며 익히는 것이 불순물 제거에도 도움이 되고 껍데기 제거도 편하게 할 수 있게 됩니다.
    삶는 시간은 보통 3~4분 정도. 양에 따라 시간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두세 개쯤 입을 벌리면 불을 끄고 건져 내시면 됩니다. 너무 오래 익히게 되면 알맹이가 작아지고 질겨지게 되니 잘 보면서 삶아야겠습니다. 잘 익은 꼬막은 알맹이에 핏빛이 사라지고, 갈색 빛을 띠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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